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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보면 어휘력도 높아지고 이해력도 깊어지고 지식도 넓어진다.
그래서 외국어 공부를 할 때 나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한다.
하지만 생활 언어를 잘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외국어로 된 책을 보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생각을 많이 하기 보다는 해석만 하는데 급급한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도 주변에서 외국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책이라도 많이 접해보려고 노력한다.

다행히 제주도에는 한라도서관에 외국어 자료실이 따로 있다.
거기에 각 나라의 책이 많이 보유되어 있다. 물론 영어로 된 책이 가장 많지만...

나는 외국어로 된 책을 볼 때는 어린이 책부터 본다.
처음 제주도에 이사와서는 영어로 된 어린이 책을 일년 가까이 봐서 쳅터북 정도는 읽을 수 있는 실력이 되었었다.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가 어려워 시큰둥해지긴 했지만...

이번에도 중국어 공부를 하면서 어린이 책을 훑어 보았다.
처음에 빌린 책은 동화책인데도 해석이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좀더 초급 책을 찾던 중 레벨 별로 되어 있는 좋은 책을 찾았다.

Beginner 레벨부터 시작하는 책을 빌려왔다.
300단어가 활용된 레벨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왠만해서는 다 해석이 되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중국의 마스코트인 판다가 주인공이 되어 색깔, 계절, 숫자, 직업 등을 소개하는 아주 간단한 책이다.
이런 시리즈가 많으면 기초를 다지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영어의 경우에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나온 여러 시리즈가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었는데, 아무래도 중국책은 많지 않아서 한 출판사에서 나온 것만 있었다.
그래도 중국어는 왠지 영어보다는 쉬워서 한 시리즈만 봐도 어느 정도 기초는 다질 수 있을 듯하다.

요즘 그래서 하루에 동화 한편씩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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