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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시험을 보려고 접수를 했다.
중국어 공부를 해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한지 6개월 정도 되었다.
모든 시험은 아래 급수부터 보고 차차 올라가는 걸텐데, 그냥 4급을 신청했다.
겁없이 높은 급수 접수하고 똑 떨어져 버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시험 응시료도 좀 비싸서 떨어지면 돈이 아까울 수도 있다.
그러니 더 열심히 준비하겠지?
보통 3급 정도는 독학으로 열심히 준비하면 만만히 시험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4급부터는 듣기 평가가 있어서 상당히 어렵다.

4급 시험은 듣기, 독해, 쓰기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가장 만만한 게 독해이다.
우선 기본적인 한자 실력과 그간 한 중국어 공부를 총 동원하면 문장을 해석해서 답을 알아낼 수 있다.

쓰기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하지만 중국어의 음에 해당하는 병음을 완전히 알고 있어야 쓰기는 잘 할 수 있다.
그간 도서관에서 수험서를 빌려다가 단어와 문장을 거의 암기했으니, 쓰기도 어느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듣기인데....
보고 읽는 건 어느 정도 하는데, 긴 문장이나 대화체를 듣고 묻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제 듣기 테스트를 해 보았더니, 그래도 평균 50점 정도 맞는 듯했다.
말이 50점이지 완전히 듣고 푼게 아니고 거의 감으로 찍긴 했다..

이런 식으로 듣기가 나오는데, 이건 듣기도 어렵지만 해설서를 봐도 약간 헷갈리는 문장이다.
들려준 문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이미 보냈다'고 했으니 '구매한 물건을 이미 받았다'라는 건 틀린 답이 된단다...
그러니 듣기가 완전히 귀가 뻥 뚫려 있어야 정확한 답을 할 수 있는 정도이다...

그래도 이미 접수하고 돈까지 보냈으니 8월 9일까지 마치 수험생처럼 머리 싸매고 공부 또 공부해야겠다.
고사장을 제주대학교에 신청했으니, 멋진 제주대학교 캠퍼스도 구경하고 와야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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