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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아무튼 제목은 알 수 없지만, 또하나 찾은 인도 영화를 보았다.
포스터를 보니, 아래 rainbow라고 되어 있는 걸 보면 아마도 무지개라는 인도말 같기도 하다.

 

영화는 이 남매의 이야기이다.
부모님이 사고로 일찍 돌아가시고 삼촌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
삼촌네도 가난해, 초투가 어렸을 때 많이 아팠는데 그때 잘 먹지 못해서 눈이 멀게 되었다.
앞을 못 보지만 초투는 개구쟁이이고 매력적인 아이이다.

누나 파리는 공부도 잘하고 착한 아이이다.
동생의 손을 잡고 언제나 잘 보살펴준다. 학교에서 일부러 시험을 엉망으로 봐서 유급을 당해 동생과 같은 학년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

 

남매는 둘다 영화를 무척 좋아한다.
초투는 액션 배우를 좋아하고, 파리는 인도의 국민 배우인 샤룩 칸을 좋아한다.
영화를 상영하는 날에는 삼촌과 남매는 영화를 보러 간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누나는 영화의 내용을 동생에게 들려준다.

어느 날 샤룩 칸이 눈먼 아이들의 눈 수술을 도와줘 앞을 볼 수 있게 해준다는 포스터를 보고 파리는 동생의 눈을 뜨게 해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된다.
끝없이 편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한다.
파리는 끝내 샤룩 칸을 직접 찾아가기로 한다.

 

남매는 걷기도 하고, 버스를 타기도 하고, 히치하이킹을 하기도 하며 샤룩 칸을 만나러 간다.
가면서 좋은 사람도 만나고, 나쁜 사람도 만난다.

긴긴 도보 여행이지만, 파리는 초투의 눈을 뜨게 해주고 싶어 걷고 또 걷고 또 걷는다.


인도영화의 특징은 중간에 마치 뮤지컬처럼 노래와 춤을 곁들이는 것이라고 한다.
지난 번에 봤던 인도 영화에서는 그런 장면이 거의 없었는데, 이 영화는 중간중간 초투의 노래가 많이 나온다.
매우 인도스러운 영화였다.
마치 동화같은 이야기 dhanak을 보고 동심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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