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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밖에 없었던 제주였다.
그들도 완치가 되어 일상으로 돌아갔다는 뉴스가 나오기가 무섭게, 갑자기 확진자가 2명이 나왔다.
모두 유럽을 다녀온 사람들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잠잠해지는 줄 알았는데, 또다시 술렁이게 생겼다.

어제는 날씨도 너무 좋고, 봄기운도 완연하고, 장기화된 집콕에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외출을 했다.

 

겨우내 못 타던 자전거를 꺼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자전거를 타려고 바람도 넣고 체인 점검도 해 놓은 상태라 그냥 타고 나서기만 하면 된다.

 

우리집에서 한블록만 가면 전농로가 있다.
여기에 제주 왕벚꽃 나무가 아주 유명하다.
봄이 되면 벚꽃이 만개해 화사함이 이를 데가 없어서, 전농로 벚꽃 축제도 있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가 되었다.
아직 만개를 하진 않아서 벚꽃 터널까지는 만들어 지지 않았는데, 그래도 꽃도 화사하게 피고 사람도 꽤 다니는 편이다.

이 거리에 있는 상점들은 일년 중 벚꽃 축제 때만 대목인데, 큰일이다....

 

보건소에 들릴 일이 있서서 왔더니, 입구에 이렇게 방역을 위한 천막이 쳐져 있다.
들어갈 때 체온 체크와 손소독을 하라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보니 또 급 침울해져서 볼일 보고 곧장 집으로 왔다.

유럽 여행을 다녀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로 인한 2차, 3차 감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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