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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우리 동네 강아지

gghite 2020. 2. 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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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동네 강아지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작년에 이렇게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았었다. 검은색, 흰색, 갈색 등 다양한 색으로 다섯 마리를 낳았는데, 한두달 후 모두 분양이 되었었다.

 

골목에서는 엄청 활기차게 뒤어 다니던 녀석들이었다.ㅋ

 

며칠 전 강아지의 주인할아버지 집을 지나가는데, 이렇게 많은 강아지들이 마당을 점령하고 있었다.
할아버지께 여쭈어 보니 올해는 여섯마리나 낳았다고 한다.
작년에 교배한 아빠랑 종자가 다른지 올해는 아이들의 색이나 생김새가 약간 다른 것 같다.

 

올해도 이 여섯 마리가 골목을 매일매일 발랄하게 뛰어다니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할아버지가 강아지들 목에 방울을 달아주어서 얼마나 달랑거리면서 뛰어다니는지, 골목이 시끌시끌하다.ㅋ

 

올해 낳은 강아지들은 갈색이 거의 없고 검은색도 작년처럼 점박이가 그리 예쁘지는 않다.

 

주로 흰색이나 흰색에 약간의 갈색털이 섞인 녀석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제주도 강아지답게 입에 동백꽃을 물고 다닌다.ㅋㅋㅋ

이 녀석들도 어느 정도 크면 모두 분양되어 다른 동네로 가게 되겠지만, 그래도 이 녀석들이 우리 골목에 있을 한두달은 골목이 아주 분주할 듯하다.
나도 골목에 나가면 이 녀석들이랑 골목 한두번을 뛰고 본다.
여섯이나 되는 귀여운 강아지가 쫄쫄쫄 따라오면서 딸랑딸랑 하는 것이 참 재미있다.

참, 우리집 고양이는 어느 날 보니 내가 내준 박스에 똥을 싸놓았다.
바보같은 녀석 지집에다가 똥을 싸다니...ㅜㅜ
그래서 종이 버리는 날 그냥 박스를 내다 버렸더니, 불쌍한 고양이 그냥 화단에 누워지낸다.
어쩔 수 있겠어? 지가 조심하지 않아서 그런 걸....

 

박스 내다 버렸다고 나 노려보지 말고 너도 얼른 새끼나 낳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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