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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말에 이집에 가면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 길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제주도에 왠만한 맛집이 줄서는 일이 없어졌다.
그래서 우리가 갔을 때 이집도 테이블에 두어 팀 정도만 있었다.
옛날 마을 회관을 1도 리모델링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왠지 오래된 느낌이 나는 햄버거 집이다.
거기에 햄버거와 관련한 분위기 때문에 왠지 가보진 않았지만 미국의 시골 음식점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집이다.
물론 맛은 미국맛이나는 햄버거라고 하는데, 우리는 미국에 다녀온 사람이 없기 때문에 검증은 할 수 없지만, 그게 아니래도 아주 맛있는 햄버거 집인 건 분명하다.
심혈을 기울인 패티가 두장 들어간 양버거는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이건 테이블 당 하나밖에 주문하지 못한다.
빵도 직접 아침마다 이 집에서 만든다고 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서 햄버거 빵으로는 적격이게 만들어지 빵이다.
이집에서 가장 비싼 아보카도 버거는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동생이 주문했다.
나는 입맛이 촌스러운지 아보카도의 참맛을 잘 모른다.
과일이 느끼해서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일이다.
점심은 다른 곳에서 먹기로 해서 그냥 유명한 미국맛 수제 햄버거를 먹어만 보러 들른 집이었는데, 같이 간 동생네 식구들이 너무 맛있다고 칭찬이 어마어마하다.
햄버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동생은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햄버거는 처음 먹어본다고.ㅋㅋ
제주도까지 와서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햄버거를 먹으러 가자니까 비협조적이던 동생이 먹고 나오면서 내가 그냥 막 찍은 사진으로 이렇게 기념 사진으로 편집을 해서 나에게 보내주었다.
정말 마음에 들었나 보다.ㅋ
미국맛이 무엇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호응이 좋으니 데리고간 나도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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