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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
남편이 소개해 읽은 하루키의 단편집이다.
각양각색의 여자가 없게 된 남자들의 얘기가 나온다.
왠지 남자들의 순정이 느껴지는 이야기도 있고, 짝 잃은 새같은 남자의 이야기도 있고, 여자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그래서 자신의 의미도 찾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도 있었다.
어쨌든 인간사에서 남과 여는 어떤 의미로든 짝꿍이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 단편들이었다.
뭐 남녀 뿐이겠는가? 인간은 누구나 인간과 엮여 사는 것이니...
중간 쯤부터는 듣다만 이야기 같은 단편들이었다.
요런 건 아직 나는 이해가 잘 안 된다.
특히 마지막 단편의 제목이 책제목인 "여자 없는 남자들"이었는데, 그 단편이 젤루 이해가 안 된다.
또다시 과거 <상실의 시대>를 읽었을 때의 느낌이 되살아났다.
아무래도 조만간 <상실의 시대>를 다시 읽어봐야겠다.
아직도 그리 안 읽히고 이해가 안 되는지 알고 싶다.ㅋ
그리고 하루키가 그런 소설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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