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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운 음식 매니아다. 그것도 아주 심각하게 매운 음식을 좋아한다. 음식이 맵지 않으면 맛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다행히 위가 튼튼해서 매운 음식을 먹고 탈이 난 적은 신길동 짬뽕을 먹었을 때 딱 한번 뿐이었다.
그렇게 전국적으로 유명한 매운 음식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먹으러 가면 항상 그 매운맛에 만족하는 것이 낙지볶음이다.
그런데, 참으로 애석하게도 제주도에는 낙지볶음집이 거의 없다.
티비에서 매운 낙지볶음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나온 날 '낙지볶음 먹고 싶다.'는 얘기를 시도때도 없이 했더니 남편이 드디어 제주도에 있는 낙지볶음집을 알아냈다.
이름도 임팩트있게 '뻘떡낙지'란다.^^

밑반찬은 매운 입을 중화시킬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유부와 어묵으로 만든 이 탕이 일품이었다.
하지만 나는 주메뉴가 나오면 이런 것에는 손도 데지 않는다.

주방에서 주방장님이 웍에 낙지볶음에 불맛을 내느라 달그락달그락 열심이시다.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


그리고 나온 낙지볶음~
남편은 맵다고 콩나물을 엄청 많이 넣고 어묵국을 계속 먹는다.
다음엔 연포탕을 먹겠다고 하면서...ㅋ
밥에 맛있게 비빈 것은 사진 찍을 사이 없이 순삭해 버렸다.
이집 너무 맛있어서 며칠 있다 또 갔다.
물론 그때도 남편은 연포탕을 먹지는 못했다.
연포탕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포탕을 먹으면 낙지볶음을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고맙고 미안하지만, 나는 다음에 가도 낙지볶음을 먹을 듯하다.
그 매운맛의 유혹은 절대로 뿌리칠 수가 없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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