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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부부가 제주도에 놀러와서 하루 함께 비양도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비양도에 들어가기 전 비양도에서 카페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연락을 해두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카페에 중고 자전거를 하나 더 갖다 놔야 하는데 중고 자전거가 잘 나오지 않아서 찾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는 자전거를 주기로 했다.
자전거가 두개이다 보니 제주도에 와서 산 중고 자전거는 잘 타지 않게 돼서, 한데다 두었더니 자꾸 녹도 슬고 그래서 고민 중이었는데 다행이었다.
비양도로 이사보낼 준비하며 청소를 했다. 바구니에 녹이 슬어 있는 거 말고는 말끔하다.^^
사실 배에 접이식 자전거가 아니면 실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카페 주인인 친구가 선장님께 말씀 드려 운반할 수 있었다.
요렇게 배에 싣고 비양도로 들어갔다.
비양도에 입도한 기념 한컷^^
전에도 말했듯이 카페 비주비주의 커피는 정말 맛이 좋다.
시동생네 부부도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를 마셨는데, 너무 맛이 좋다고 아주 행복해 했다.
내가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니까 그 쓴 커피를 어떻게 마시냐고 하더니, 한모금 먹어보고는 '쓰지만 너무 고소하다.'며 이정도의 맛이라면 언제든지 에스프레소를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커피향이 진한 에스프레소는 맛있기 쉽지 않은데, 친구가 커피를 참 잘 내리긴 잘 내린다.
우리는 비양도에 들어가기 전에 점심을 먹었지만, 안 먹으면 너무 아쉬운 '해녀도시락'을 하나 주문해서 셋이서 나눠먹었다.
동서가 거의 돌고래 소리를 내면서 맛있다고 좋아했다.ㅋ
왠지 일행과 비양도에 와서 여기 '비주비주'에서 차를 마시면 내 어깨가 괜히 으쓱으쓱해진다...ㅋ
그 전에는 갈색 자전거가 외로이 이렇게 혼자 있었는데, 이제는 내 하늘색 자전거도 그 옆에 나란히 서 있다.
커피도 마시고 해녀도시락도 먹은 시동생 부부는 자전거 두대로 비양도를 한바퀴 돌고 왔다.
나는 친구와 오랜만에 이야기할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제주도에서 채취한 꿀로 다양한 청을 담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맛있는 제주도 꿀도 맛보여 주었다.
아주 고급진 맛이 나는 제주도 꿀이었다.
누구든 제주도 와서 비양도에 놀러가면 '비주비주'에 들러 맛있는 커피와 특별한 해녀 도시락을 먹고, 내 자전거가 잘 지내고 있는지도 봐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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