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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우리가 찾은 순두부 맛집은 일층은 카페이고 이층은 밥집으로 되어 있다.
밥을 먹고 내려와서 카페에 들리면 20%나 할인해준다는 말에 혹해서 순두부 맛있게 먹고 카페에 들려봤다.

 

시작은 누가봐도 커피를 파는 카페이다.
그런데, 이집은 특이한 빵을 정말 많이 판다.

 

순두부아이스크림이란다. 완전 신기하다.

 

순두부로 만든 버거라... 이렇게 신기할 수가...

 

이 모든 빵에 순두부가 들어갔다고 한다.
너무 신기해서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봤다.
"순두부가 어디에 들어갔어요?"
"반죽을 할때 저희가 만든 순두부를 넣고 함께 반죽을 했어요.^^"
우와~ 완전 발상의 전환이다.

빵의 종류도 다양하게 있어서 밀가루로 만든 빵에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
스콘, 카스테라, 마약옥수수빵, 단팥빵, 식빵, 크림빵, 파운드케이크, 꽈배기까지 없는 게 없는데, 모든 빵에 순두부를 넣고 반죽을 했다니 정말 신기했다.

모든 빵을 시식할 수 있게 썰어놓았는데, 맛이 신기해서 전부 시식을 해보고 있는데, 남편이 그런다.
"방금 밥을 먹었는데, 뭘 그렇게 많이 먹어? 밥 먹을 때보다 더 행복해 보인다? 배 안 불러??"
그러게...
근데, 빵이 하나하나 너무 맛있고 신기해서 안 먹어볼 수가 없었다.

 

양심상 많이는 못 사고 일부만 사서 집으로 왔다.
그리고 순두부를 먹으러 가자는 핑계로 며칠 후 또 가서 빵을 다른 종류로 골라왔다.
아직 식빵 종류는 구입해 먹어보지 않았다. 아이스크림도.
그래서 또 가야한다.ㅋㅋㅋ

 

빵맛이 뭐가 특별하다고 했더니,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고 한다.
유기농 밀가루에 순두부를 넣어 빵을 만들어서인지 소화에 부담도 덜 되고 아주 좋았다.

 

분위기 좋고 편한 의자도 있지만, 우리는 절대로 여기서 먹지 못한다.
아마도 여기서 먹게 되면 난 저 빵을 죄다 먹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남편이 날 정확히 알고 있다.

내 속셈을 들키긴 했지만, 어쨌든 난 또 갈 것이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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