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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장 많은 카페는 '어바웃 커피'이다.
원래는 '에이바우트 커피'라고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냥 어바웃 커피라고 부른다.ㅋ
제주도 어딜 가나 꼭 있는 커피숍인데, 우선 커피가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공간도 다양하게 구성해 두어 좋다.
쇼파는 아주 편안하고, 스터디룸도 있고, 개인 공부 테이블도 있다.
비싸지 않은 음료를 주문하고 하루종일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해도 무방한 그런 카페이다.
이 카페가 제주시 외곽에 아주 커다란 매장을 오픈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

내부 천장이 높고 계단식으로 놓인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일층은 다양한 디저트류도 디스플레이해 두었다.
요즘같은 시국에도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 인상깊었던 동백꽃 빵이다.
붉은 색을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이게 냈다.

아픈 나를 위해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온 언니들이 함께 드라이브 겸 외곽에 있는 이 카페에 데리고 갔다.
매장이 넓어서 오랫동안 수다를 즐겨도 눈치가 전혀 보이지 않는 곳이다.
공간이 넓으니 우리의 수다가 옆 테이블에 지장을 주지도 않는다.
음료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공간도 마음에 들고, 만나는 사람도 반가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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