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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며칠 전 티비에서 분명 스파이더맨인데, 애들 장난같은 그런 영화를 봤다.
히어로 영화가 대부분 과장되지만, 이 영화는 일정 정도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해서 관심이 갔다.
기억해 두었다가 다시 영화를 찾아서 처음부터 봤다.

 

영화의 시작은 악당이 어떻게 해서 악당이 되었는지가 먼저 나온다.
스타크의 기지가 파괴되어 그 현장을 철거하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런데, 한참을 철거하던 중 갑자기 다른 업체가 하게 되었으니 그만 가보라는 통보를 받는다.
"우리에게 딸린 식구가 있다구요."하며 항변해 보지만, 이미 결론은 나있는 일이다.
항변하던 그 남자는 철거 작업 중 특이한 빛을 내는 광물을 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그 광물을 이용해 지구상에는 없는 어마어마한 파워를 가진 무기를 만들어 밀거래를 시작한다.
조심조심 작은 규모로 밀거래를 해서 어벤져스나 경찰에게도 들키지 않고 나름 큰 돈을 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피터는 겨우 15살밖에 되지 않은 학생이다. 우리나라로 보면 무서운 중2다.ㅋ
어벤져스 팀에 함께 할 멤버를 규합해 인턴 수업을 시키는데, 똑똑한 피터도 여기에 뽑힌다.

아직 세상이 다 신기하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피터는 인턴 교육을 위해 스타크에게 불려갔을 때도 신기하다며 비디오도 찍고 셀카도 찍으며 수선을 피운다.
스타크는 피터에게 스파이더맨 슈트를 선물한다.
그리고 아직 인턴 수업을 받아야 하는 피터에게

나대지 말고, 자신의 범주 안에서 움직이라

는 첫 지령을 내린다.

꿈에 그리던 어벤져스에 합류할 생각에 들뜬 피터는 스타크에게 받은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정식 임무를 받을 때를 기다리며 동네를 돌아다니며 자질구레한 일을 한다.
예를 들어 길 잃어 버린 할머니에게 길을 찾아주고, 자전거를 훔친 도둑을 잡았으나 자전거 주인은 몰라 찾아가라는 메모를 남기기도 하는 등...

 

 

슈트도 이렇게 뒷골목에서 어설프게 갈아입는다.ㅋ

그리고 아직 학생이라 이렇게 책가방도 꼬박꼬박 메고 다닌다.

그러다 밤에 은행강도가 은행을 털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역시나 출동한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엄청난 무기였다. 뭔가 거대한 악의 무리를 찾아낸 거 같아 스타크에게 말하지만 얌전히 있으라는 경고만 듣는다.

그래서 은행강도들이 사용한 무기의 출처를 혼자라도 알아내기 위해 그들을 미행한다.
스타크가 범주를 벗어나지 말라고 경고 했으므로 학교 행사로 '학력경시대회' 참석하러 간다고 하고 범인들을 쫓는다.

경시대회에 갔다가 친구들이 위험에 빠졌지만, 아직은 고소공포증이 무서운 스파이더맨이다.

악당의 우두머리도 만나서 잘 해보려 했으나 일만 키운다.

어쩔, 얘가 배를 두토막냈다.

그 일도 혼자서 해결 못하고 끝내는 아이언맨의 도움을 받는다.

피터가 좋아하는 여지친구 리즈는 알려지지 않은 스파이더맨을 좋아하고 있다.
자신이 스파이더맨인 걸 알아도 리즈가 좋아할지도 궁금하다.
하지만 리즈와는 이루어질 수 없는 더 큰 장애물이 있었다...ㅜ

 

이런 천방지축 중2가 어벤저스의 멤버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말 안 듣는 피터를 스타크는 자기의 멤버로 넣어줄까?

아마도 누구나 어벤저스의 멤버가 될 것을 제안 받는다면 피터처럼 들떠서 하루하루를 기다리며 살 것이다.

어벤저스와 관련한 영화들은 내용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간 히어로 영화를 잘 보지 않던 나라서 몇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다행히 이번 '스파이더맨 : 홈커밍'은 아주 재미있게 봤으니, 관련한 영화를 하나하나 보면 나도 히어로 영화의 광팬이 될 수 있을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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