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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화씨는 제빵학원 동기이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인데, ‘오롯’이라는 전복장비빔밥 집을 알려주었다.
저녁에 남편이랑, 제주도에 놀러온 동생이랑 ‘오롯’에 가서 밥을 먹었다.
너무 좋은 음식점을 소개해준 경화씨 칭찬해~~
화려하지 않은 간판 '오롯' |
우리가 갔을 때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해서 잠깐 기다렸는데, 사람들이 하나둘 와서 우리랑 같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실내에서는 분위기 있는 째즈 음악이 계속 흘러나온다. |
서빙을 하는 사람들이 중년의 아저씨들이다. 아마도 뜻이 맞는 몇몇 사람이 함꼐 동업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분위기였다.
젊은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지 매우 격식도 잘 갖추고 예의바른 서빙을 해서 아주 대접받는 것 같고 아주 좋았다.
밑잔찬도 정갈하게. |
가장 먼저 이렇게 밑반찬이 나온다. 제육볶음까지 나오는 밑반찬으로 우선 쌈으로 입맛을 올릴 수 있었다.
슴슴한 콩국도 나온다. |
제주에서 옛날부터 먹었다는 콩국으로 아주 심심한 맛이다. 그래도 제주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국이었다.
전복 비빔밥에는 버터가 들어가 고소하니 파스타맛이 난다. |
전복내장(게우) 볶음밥도 제주에서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다. 버터 때문에 고소한 맛이 나서 전통의 맛과 요즘의 맛이 만난 퓨전 음식 분위기였다.
꼬막비빔밥도 깔끔하게 맛나다. |
나는 전에 강원도에 가서 먹었던 꼬막비빔밥이 생각이 나서 꼬막비빔밥을 시켜 먹었다. 맛있었지만, 그래도 전복게우볶음밥이 좀더 맛있었다.
이 집은 관광객도 맛이 오지만 제주도민 중 젊은 사람들에게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아마도 제주도 식자재료 제주도 음식을 만들지만, 현대적 입맛을 가미해 퓨전의 맛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너무 맛있는 저녁을 먹어서 기분좋게 하루를 마무리했다.
상호명 : 오롯
주소 : 제주시 신설로 11길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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