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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제빵 실기 시험에서 불합격하고 집에서 본격적으로 실기시험 준비를 하기로 했다.
재료와 기구를 거의 준비해 두고 시간까지 재면서 연습을 하기로 했다.
시험장에 가면 모든 재료가 준비대에 놓여져 있기 때문에 이렇게 재료를 준비해둔다.
그리고 시험장에서 제시하는 시험지 형식으로 정리한 메모를 붙여놓았다.
먼저 만들어 본 것은 풀먼 식빵이다.
계량도 계량컵에 제대로 해본다. 단 집에서 할 때는 정량을 다하면 너무 많기 때문에 1/2난 1/4로 줄여서 한다.
여러번 해보니 1/4가 집에서 하기에 적당하다.
하지만 양이 적어서 조금 어려운 점도 있다.
실온에서 30도에 발효를 시키면 좋은데, 날씨가 추워서 그건 안되고 오븐에 발효기능을 활용해 발효를 했다.
발효가 꽤 잘 되어, 반죽이 많이 부풀어 있다.
중간 발효는 비닐을 덮어서 해주어야 한다.
실내 기온이 너무 추우면 행주에 뜨거운 물을 적셔서 올려주면 중간 발효에 도움이 된다.
성형을 해서 풀먼식빵틀에 넣었다.
모양이 제대로 나온다.
틀 위로 조금 올라올 때까지 발효가 되었다.
반죽을 잘 누르면서 뚜껑을 덮어서 오븐에 구워준다.
오븐은 집에 있는 가정용 오븐이다.
시험장에 있는 오븐은 전도열로 빵을 굽는데, 가정용 오븐은 대류열로 빵을 굽기 때문에 바닥이 잘 구워지지 않는 단점이 있다.
가정용 오븐이 약해서 오븐 스프링이 많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풀먼식빵틀에 꽉 차게 부풀지 않아 빵의 각은 생기지 않는다.
그래도 풀먼 식빵 정도는 쉽게 집에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시간 안에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풀먼 식빵은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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