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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아무튼 언니 / 원도

gghite 2021. 11. 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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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도서관을 두군데 들려서 책을 빌렸다.
수능 전 일주일간 학교는 방역을 위해 원격수업을 한다.
그래서 책 읽을 시간이 많이 생길 것 같다.
오랜만에 한라도서관에 갔더니, 도서관 앞에 커다란 커피숍도 생기고 매점도 주인이 바뀌어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다.
2년 간의 코로나 시대가 점점 막을 내리고 있는 징조였으면 좋겠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며 신기한 걸 봤다.
요즘 출간 된 책에 ‘아무튼’이란 제목이 엄청 많다.
아무튼 술, 아무튼 스윙, 아무튼 뜨개, 아무튼 뭐뭐…
그 중 나도 여러 권을 빌려왔다.
아무튼 재밌는 현상이다.

처음 읽은 아무튼 언니는 우리 사회에서 여자로 태어나 성장하여 어른이 되는 한 여성 경찰에 대한 이야기이다.
여자라 받았던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 있었던 많은 여성들 즉 언니들에 대한 이야기가 에피소드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이지만 한 사람의 인생에서 언니라는 키워드로 여성의 삶에 대해 써내려간 글이 쉽게 읽혔다.
하지만 그 내용은 여전히 고구마 몇개를 허겁지겁 먹은 양 답답했다.

이책을 우리 사회의 오빠, 형들도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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