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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권짜리 소설책에 도전해 보았다.
소설을 잘 읽지 않는 편이라 언제나 소설을 고를 때는 신중을 기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이 책을 소개한 내용을 보았다.
사실 인스타그램에 있었던 것이라 내용 보다는 책 표지만 봤다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평소 좋은 책을 많이 소개해주는 사람이었어서 믿고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이 나중에 드라마로도 방영이 될 지도 모른다는 글도 어디에선가 보았다.
책을 읽어보고 나중에 드라마가 나오면 보는 재미가 더 있을 거란 생각도 들었다.
배경은 구한말 조선이다.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태어나 잘 살지 못하고 일찍 죽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1권의 주인공은 ‘순자’라는 아이라고 볼 수 있다.
아버지인 훈이는 어려서부터 언챙이에 절름발이였다. 키가 작고 가난한 ‘양진’과 결혼을 해서 하숙집을 운영했다. 둘 사이에도 자식이 많이 있었지만, ‘순자’만 살아남았다.
아버지 훈이는 결핵으로 일찍 죽고 엄마 양진과 순자가 하숙집을 운영하며 살게 되었다.
하숙생 중에 백이삭이라는 목사가 있었는데, 형을 만나러 일본으로 가기 전에 이 집에 머물고 있었는데, 결핵으로 몸져 눕게 된다.
생선 중매상인 고한수는 제주도 사람이다. 그와 순자는 두배나 되는 나이차가 나지만 서로 좋아해 순자가 임신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고한수에게는 일본에 아내와 아이가 있는 사람이어서 순자는 그와 헤어진다.
곧 아이를 낳게 된 순자와 백이삭은 결혼을 하고 함께 오사카로 간다. 그들 사이에는 고한수의 아이인 노아와 백이삭의 아이인 무자수가 생겼다.
백이삭의 형 요셉과 그의 아내 경희도 그들과 함께 살았다.
그리고 백이삭은 어느날 갑자기 순사에게 잡혀가 감옥에서 2년을 징역을 살다가 죽고 만다.
소설 1권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이다.
그리고 2권을 보기 시작했는데…
내 소설 독서력이 부족해서 2권은 끝까지 보지 못했다.
1권에서는 구성도 복잡하고 사건도 흥미진진했는데, 2권으로 넘어오니 많은 사건들이 주욱 나열되는 느낌이 들었다.
소설적 흥미가 떨어지고 내용도 점점 진부해지는 느낌이었다.
역시 나는 소설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다음에 더 재미있는 소설로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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