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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쿠킹 클래스에서 배운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다시 만들어 보았다.
사실 몇번을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그간 생크림을 살 수가 없어서 못 만들고 있었다.
생크림이 없으면 동물성 휘핑크림을 써도 된다고 하는데, 그것 마저도 없었다.
제주도에 살면 가끔 이런 물류 유통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마다 섬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생크림과 휘핑크림은 약간의 맛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것이 더 맛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한다. 그냥 호불호가 갈리는 정도?
게다가 보통의 입맛을 가진 사람들은 그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다고 한다.
생크림은 유통기한이 짧고 휘핑크림은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대부분의 디저트 카페에서도 그냥 휘핑크림을 사용한다고 한다.

휘핑크림에 식물성 휘핑크림과 동물성 휘핑크림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식물성 휘핑크림은 파스타 같은 거 만들어 먹을 때 주로 사용하고 동물성 휘핑크림은 디저트류를 만들 때 사용한다고 한다.

크림치즈는 일찌감치 사 놓았었는데, 다행이 유통기한이 길어서 상관은 없었다.
모든 재료랄 것도 없이 간단한 재료를 준비하고 쿠킹 클래스에서 배운 것을 되살려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만들었다.

물론 집에서 만든 것은 가정용 오븐의 한계로 스모키한 향을 내는데에 한계가 있었다.
'앗! 다 타버렸네!'할 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서 스모키한 향을 내려고 시간을 더 했더니, 치즈 케이크의 속이 부드러운 느낌이 덜했다.
그렇다고 속을 부드럽게 하려고 하니, 겉이 바삭 태워지지가 않는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거란다. 그래서 적당히 태우고 적당히 부드러운 지점을 찾느라 여러번 해봐야 했다.

머핀 틀에도 했더니 한번에 하나씩 먹기도 좋았다.
파운드 케이크 틀에도 해보았다.
비주얼은 케이크 틀에 만든 커다란 것이 제일 좋았지만, 작은 것들도 꽤 괜찮았다.

이로써 재료만 있으면 뚝딱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만드는 장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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