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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백살이 되는 해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백살에도 정정하게 자신의 전공인 정신과 의사로 살고 있다니, 대단한 할머니시다.

마음이 순수하고 주변을 배려하는 사람일수록 타인의 말한마디에 쉽게 마음이 흔들립니다.

-내가 참 마음이 잘 흔들리는 사람인데. 순수하고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그런 거라니 위로가 된다.

다른 사람과 자신을 자꾸 비교하게 될 때는 손을 움직여 보세요. 그리고 자신이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에 몰두해 보세요.

-남과 자신을 자꾸 비교하면 자존감이 떨어진다. 그러니 할머니의 충고처럼 손쉽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작은 성취감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절대적인 건 없습니다. 그러니 스트레스로부터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너무 집착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백살을 살아본 할머니의 말이니 맞는 말일 것이다. 나도 꽤나 집착이 심한 편인데,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해 버려야할 습관이란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첫걸음이 두려울 뿐입니다. 첫걸음만 내딛을 수 있으면 그다음은 순조롭습니다. 첫걸음을 내딛으려 하는 모든 사람에게 등을 떠밀어 주는 신과 같은 존재가 있는 건 아닐까요?

-긴 시간의 안목으로 보면 세상일은 정말 이런지도 모르겠다. 할머니를 한번 믿어봐야겠다.

흥미의 범위가 좁아지는 건 마음의 노화가 나타난다는 징후.
의식적으로 시야를 넓히고 사고방식을 바꾸도록 노력해 봅시다.
자신의 관심거리나 하고 싶은 일의 범위를 넓혀 가면 가슴 설레는 순간이 부쩍 늘어납니다. 이러한 순간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이 제 나름의 안티에이징 비결 아닐까요? 두근두근 설레는 감정은 마음을 젊게 만드니까요.

-나도 호기심이 많아 이런 저런 취미가 많은 편이니 젊은 할머니가 될 수 있을 거 같다.

폐용증후군:몸을 너무 쓰지 않아 심신의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

-일종의 늙는 것도 이런 것이겠지? 이렇게 늙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사람의 몸은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합니다. 마음 역시 사용하지 않으면 녹슬고 말죠.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을 많이 만들어 보세요.

-몸 늙는 것도 잘 챙기고 마음 늙는 것도 잘챙겨야 한단다. 늙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보통 대화할 때 목소리가 너무 커서 귀청이 떨어질 지경이라는 불평을 듣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대다수 사람은 목소리가 작아서 남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상대를 위해서라도 당당하게 큰 목소리를 냅시다.

-우리 급식실 언니들은 언제나 귀청이 떨어지게 수다를 떨고, 배꼽빠지게 웃으며 지내는데. 아마도 이 언니들은 늙지 않을 듯하다.ㅋ

백살 할머니의 이야기가 포근포근하게 들려오는 책이었다.
왠지 정말도 '내가 해봐서 아는데'가 느껴지는 글들이었다.
백살이 넘으니 이제 죽을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침마다 혈압약을 꼬박꼬박 챙겨먹는다며 아직도 열심히 살고 있는 할머니였다.
나도 이렇게 평온하고 지혜롭고 다정한 할머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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