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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뿔소라가 유명하다.
굵직한 뿔소라 하나가 보통 천원 정도 하는데, 운이 좋으면 해녀가 잡아온 뿔소라를 저렴하게 사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행운이 없어서 언제 시장에서 사 먹어야지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급식소 언니 중 한분이 자기 언니가 해녀인데 그전까지는 소라를 잡아서 손질해서 일본으로 수출을 했었단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가 되고 일본 수출길이 막혀서 수출을 못하게 되었단다.
소라를 잡아 손질한 후 지인에게 저렴하게 팔고 있다고 했다.
사실 나도 갓잡은 소라를 사봤지만 그걸 손질하는 것이 만만치 않게 어렵다.
이렇게 많은 소라를 35,000원에 샀으니 횡재한 것이다.
먹는 방법도 간단하다.
얼려있는 소라를 먹을 만큼 꺼내서 뜨거운 물을 살짝 부어서 초장을 찍어 먹으면 된단다.
가르쳐준 대로 해 보았는데, 우와 방금 손질한 것처럼 쫄깃쫄깃하고 바다내음도 나는 것이 아주 맛이 좋았다.
양도 많아서 서너번에 나눠 먹어도 든든히 먹을 수 있을 듯하다.
해녀분이 직접 손질한 것이라 얼마나 깔끔하게 손질했는지 먹는데 괜히 즐겁기까지 하다.
아마 삶는 데도 노하우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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