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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닌데...
달리기를 하는 목적은 두가지이다.
하나는 튼튼한 체력을 길러서 내 생애 첫 마라톤에 출전해 보는 것이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 때만 해도 100미터도 안 쉬고 뛸 수가 없었다.
겨우 몇십미터 뛰고는 숨이 차서 이대로 뛰다가는 숨이 끊어져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꾸준히 달리기 연습을 했더니, 이제 30분 정도는 안 쉬고 달릴 수 있다.
속도를 내서 달리면 무릎 관절같은 데에 무리가 오는 거 같아서 가뿐한 조깅을 하듯이 달려서, 30분에 4킬로 정도 달린다.
아마도 봄에 마라톤 경기가 취소 되지 않고 열렸다면, 지금쯤은 더 연습을 해서 1시간까지도 달렸을 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중간에 뭔가 계기가 없어서 기록을 올리지 않고, 그냥 꾸준히 달리고만 있다.
처음에 100미터도 못달리던 때에 비하면 체력은 많이 튼튼해진 것 같다.
달리기를 하는 또다른 목적은 다이어트이다.
꾸준히 달리면 몸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이 근육으로 전환이 되면서 살이 좀 빠질 것을 기대하게 된다.
여름이 되기 전 6개월 정도 달려서 5킬로 정도까지 몸무게가 줄었었다.
꾸준한 달리기가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를 보았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변수가 생겼다.
다이어트 효과로 어느 정도 살은 빠졌는데, 튼튼한 종아리를 얻은 것이다.ㅜㅜ
게다가 요즘 긴 장마로 달리는 날이 현격히 줄어드니, 6개월간 뺀 5킬로에서 다시 2킬로가 불어나고 말았다.
겨울부터 달려서 겨우겨우 뺀 살인데.... 겨우 한달 사이에 다시 2킬로가 늘었으니...
튼튼한 종아리만 남게 생겼다.ㅋ
우선 이번주 주말에 있는 중국어 시험이 끝나고 나면 장마도 끝날테니 좀더 빠짝 운동을 해야겠다.
여름에 시원하게 달려보겠다고 냉장고처럼 시원한 반바지도 하나 장만했으니, 더 열심히 운동하자.
가을이 되기 전에 목표했던 몸무게까지 꼭 만들어 보자구.
벌써 해가 짧아지고 있어서, 달리다 보면 공원에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다.
비오듯 땀을 내며 달릴 수 있는 여름도 얼마 안 남았으니, 정말 열심히 달려보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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