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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년 중 이맘 때가 달리기하기에 제일 좋은 때일 것이다.
나무에는 초록초록한 새잎이 나기 시작하고, 꽃 먼저 피는 것들은 노랗고 하얗고 핑크빛으로 꽃을 피워내고, 가끔 상큼한 봄비가 내리면 온천지에 상큼한 빗물이 맺혀있기 때문이다.
날씨도 아주 덥지도 않고 아주 춥지도 않고, 산들산들한 봄바람이 콧등을 스치는 달리면서 절로 콧노래가 나올 것 같은

바야흐로 봄이다.

내가 달리기를 하는 공원에는 벚꽃이 만개를 했다.
보통 꽃의 만개는 80% 이상 피었을 때 하는 말이다.
지금 딱 80%가 피었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하게 피어 있다.
거기에다가 어제 봄비도 내려줘서 공원이 산뜻하다.

3월달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공원에 가서 달리기 하는 것도 약간 주춤했었다.
그래도 일주일에 두어번을 꼭 뛰었는데, 이제 4월도 되었고 더이상 사회적 거리두기에 전념한 때는 아닌 듯하여 가능하면 매일 나가서 달려볼 생각이다.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마다 사람들이 모두 차지하고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나도 달리다 말고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이런 걸 보고 꽃길이라고 해야겠지?

그나저나 6월 13일에 하기로한 마라톤 대회는 할 수 있겠지?
도쿄올림픽도 1년 뒤로 미뤄졌으니 못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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