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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내 생애 첫 마라톤 대회가 될 뻔한 국제 청정 마라톤 대회가 취소되었다.
나는 뭔가를 꾸준히 하는 걸 매우 잘 하는 편이라 마라톤을 뛰어 보겠다고 마음 먹고 거의 3개월을 거의 매일 30분씩 달리기를 해왔다.
잘 달리는 것도 아니고 풀코스 마라톤을 달리는 것도 아니지만, 따뜻한 봄날 해안가를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달릴 수 있을 거라나는 기대가 좀 컸는데...

 

이렇게 지역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한다.
3월에 있을 마라톤 대회도 이번 달이 접수 마감인데, 아직은 취소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는지 신청을 받고는 있다.
2월 대회에 나가고 3월 대회에도 나갈려고 했는데, 아마도 3월 국제 평화 마라톤 대회가 내 생애 첫 마라톤 출전이 될 지도 모르겠다.
더 나쁜 상황은 그것도 취소가 되어 따뜻한 봄날의 달리기 대회는 포기해야 할지도...ㅜㅜ

코로나 확진자도 생기고 지역 경제도 꽁꽁 얼어붙은 이 시점에 겨우 마라톤하나 취소 되었다고 혼자 울적해 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김이 빠진다.

 

어제부터 제주도는 화창한 봄날씨가 되어버려 공원에도 우리집 화단에도 작은 꽃들이 꽃봉우리를 터트렸는데, 얼른 더 따뜻해져서 코로나 바이러스도 물러나고 모두들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다음주에 한번 더 춥다니... 그게 이번 겨울 마지막 추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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