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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도에는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이틀이나 달리기를 하지 못했다.
내일도 비오면 안되는데....ㅜㅜ
얼마전 핸드폰에 달릴 때 들을 노래들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동안 달리면서 다양한 음악을 들어봤는데, 딱 마음에 드는 음악이 없었다.
올드팝도 들어보고 외국댄스곡도 들어봤는데, 그냥 적당히 들을만 했었다.
익숙한 올드팝을 들으면 아는 노래가 나오니 달릴 때 덜 지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좀 느려서 처음엔 내 호흡과 잘 맞는 거 같았는데, 점점 좀 느슨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외국 댄스곡을 들으면서 뛰어보니 비트는 빨라서 좋은데 모르는 노래가 너무 많아서 달릴 때 흥이 좀 덜 났다.
그래도 올드팝을 들을 때보다 달리는 속도가 빨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K-POP으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이게 남편이 만들어준 플레이 리스트인데, 보통 러너들이 뛸 때 듣는 것들로 뽑았다고 한다.
요즘 아이돌의 댄스곡보다는 옛날 댄스곡이 뛰는데는 더 좋았다.
쿵딱쿵딱쿵딱쿵딱하는 비트가 경쾌하게 뛰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이 리스트를 듣기 시작하고부터 정말 달리기가 많이 좋아졌다.
지난 번에 힘들게 6분대에 한번 진입하고 다시 진입 못하고 있었는데, K-POP으로 바꾸고 나서는 컨디션이 좋든 안좋든 항상 6분대로 뛴다.
하늘에 구름이 가득 끼어 있지만, 비만 안 내리면 꼭 나가서 뛰고 있다.
기록이 30분 동안 4.45킬로를 평균 6분 47초에 뛰었다.
역시 K-POP이다.^^
이렇게 심박수가 180대까지 올라가서 그걸 유지한다.
이것도 아주 좋은 현상이다.
내가 뛸 수 있는 한계에서 꾸준히 심박수를 유지하며 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유지되는 심박수는 180에서 190 중간이 가장 좋다고 했는데, 딱 고 상태로 뛰고 있는 것이다.
이틀 안 뛰었더니 뛰고 싶어 안달이 난 듯하다.ㅜㅜ
여기서 책도 하나 소개해 보겠다.
일본 만화가가 쓴 책이다. 그러니 만화책이다.
마라톤의 매력에 빠져서 생초짜로 마라톤을 시작해서 국제 마라톤 대회까지 참여하게 된 스토리를 만화로 재미있게 써 놓았다.
초짜 마라토너가 할 수 있는 실수라든지, 꼭 알아두어야 할 마라톤 상식도 쉽게 풀어 놓았다.
나도 그랬지만,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본이 되는 책이다.
내일은 꼭 비가 안 내리기를 비나이다 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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