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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빠네 집에서 자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아침에 조카가 현장학습 간다며 김밥을 싸고 있길래 우리 것도 쌌다. 이걸로 아침은 해결~ 확실히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여가 스포츠를 즐기기도 수월하다. 지하철 타고 강정고령보 가서 국토종주 코스로 들어서기가 매우 수월했다. 게다가 달성보부터 거의 평지라 자전거 타기도 아주 좋다. 강정고령보에서 출발. 이제 낙동강 종주 하류 코스가 끝났다. 낙동강 종주가 국토 종주의 본게임이라더니 정말로 그 말이 맞는 듯하다. 칠곡쯤 와서 만난 '레드붐붐'카페. 낙동강 길을 따라 산책을 하다가 들려도 좋고, 특히 자전거 여행을 하다가 들리면 더욱 좋을 것이다.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판다. 음료 가격도 착한데, 수제 만두도 판다. 만두를 엄청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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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교장 여관에서 잘 쉬고 나와 숙소 옆 '서울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전날 저녁 통닭집은 '부산통닭', 이날 아침 식당은 '서울식당'.ㅋ 시골 가게에나 붙을 이름들이다.ㅋㅋ 아침도 잘 차려주신다. 우리가 자전거 여행한다고 묻지도 않고 공기밥도 하나 씨크하게 더 갖다주신다. 든든히 먹고 출발~ 전날까지는 미세먼지가 심하더니 이날부터는 하늘이 다시 멋진 가을 하늘로 바뀌었다. 전날 끌바로 높은 곳까지 올라와서인지 출발하자마자 신나는 내리막이다. 나도 신나게 내려가는데, 어쩜 좋아, 이리 멋진 하늘~ 다음 인증센터는 합천창녕보이다. 신나게 내리막을 내려오고, 경치도 좋아 한껏 기분이 좋다. 열심히 인증 도장도 찍었다. 이렇게 기념사진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이날 우리가 얼마나 또 힘들게 자전거를 타게 될 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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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축제에서 꽃구경 잘하고 신나게 시골길을 달리다 남편 자전거에 빵구가 났다. 자전거 여행을 다니다 보면 꼭 겪을 일일 것이다. 하지만 우린 튼튼한 우리 자전거만 믿고 빵구가 나는 것에 대한 대비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다행히 1킬로미터 내에 자전거 가게가 있어서 자전거를 끌고 가보기로 했다. 빵구가 너무 확! 나버려서 남편 자전거를 내 자전거 안장에 접어서 올리고 나는 앞에서 내 자전거 핸들을 잡고 걷고, 남편은 뒤에서 안장 위에 있는 본인 자전거를 잡고 걷고... 어정쩡한 자세로 걷다보니 1킬로도 꽤 멀게 느껴졌다. 빵구가 난 곳은 경상도 '남지'라는 곳인데 자전거 가게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자전거의 발상지란다. 믿거나 말거나.ㅋ 바람이 빠지려니 순식간이다. 완전히 바람이 빠져서 한발짝도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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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랑 같은 모텔에 묵은 외국인들은 우리가 아침에 모텔에서 나설 때까지 아직 자는지 밖에 자전거만 세워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되길 기원하며 우린 밀양서 다시 자전거 타고 출발. 하지만 시작부터 6킬로 정도 잘못 가 되돌아왔다. 시작부터 일이 꼬이는 날이었던 게지... 낙동강 종주 자전거길에는 외국인도 꽤 많다. 아침엔 이런 외국인도 봤다. 태양열 전지판을 엄청나게 붙인 트레일러. 아마도 이것으로 자전거 운행도 하고, 숙식도 해결하는 듯하다. 어제 오늘 미세먼지로 태양이 안 나와 전지가 충전이 되지 않아서 엄청 고생 중이란다. 쫌 거해 보이지만, 이색 여행이란 생각도 들었다. 지나가던 독일인 부부도 우리와 함께 이 거창한 자전거를 구경하다가 부산쪽으로 내려갔다. 어쨌든 이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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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중 우리 자전거도 숙소에서 이렇게 쉰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작은 자전거로 어떻게 종주를 하느냐?"는 반문을 받는 자전거지만, 우리처럼 느리게 조금씩 여행할 줄 아는 자전거다. 숙소 구석에서 쉬고 있는 우리 자전거. 이날 아침은 어제 봐두었던 콩나물 국밥집에서 먹고 시작하기로 했다. 종주 중 가장 크게 느낀 것이 한국의 물가 상승이다. 간단히 아침을 먹을래도, 간단히 요기를 할래도 일인분에 팔천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고, 숙소도 오만원 이하짜리는 찾기가 힘들다. 정말로 물가가 많이 오른 듯하다. 우리는 가능하면 숙소 오만원, 식사 육천원 정도인 곳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 남들처럼 쌩쌩 달리고 야간 라이딩까지 하면 금방할 국토 종주지만, 우리는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잘 보고 느끼며 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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