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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는 지난 주부터 꽤 더웠다고 하는데, 제주도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그렇게 덥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훅 더워지기 시작했다.
그 동안은 육지처럼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오지는 않고 27도 28도 정도에 바람도 어느 정도 불고 있으니 크게 덥지 않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런데 내일부터 제주에 장마가 시작될 거라는 소식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습도가 엄청나게 올라가고 있다.
실내 습도가 70%를 넘나들고 있으니 끈적끈적한 여름이 시작되려는 듯하다.
제주도에서는 여름에 습도 때문에 많이 고생을 한다.
전에 듣기로 공기 중에 물방울의 떠다니는 게 보이는 것처럼 습도가 높다고 한다.
나도 제주도에서 몇번의 여름을 지내봤는데, 습도가 85%가 넘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때가 되면 숨쉬기도 답답할 정도가 된다.
올 여름은 일찌감치 '매우 더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으니, 단단히 각오해야 할 듯하다.
내가 육지에 살 때는 이런 시설을 본 적이 없는데, 제주도에는 횡단보도에 이런 것들을 많이 해 놓았다.
그늘막 우산을 커다랗게 만들어 놓아 보행자들을 더위로부터 잠시 피신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작년까지 있던 좀 허술해 보이는 그늘막 대신 올해는 아주 튼튼한 그늘막이 설치되었다.
내용을 읽어보니 그것도 완전 자동인 듯하다.
온도가 높아지면 그늘을 자동으로 만들도록 우산이 펴지고, 바람이 많은 제주도의 날씨를 감안해서 바람이 많이 불 때는 안전을 위해 우산이 자동으로 접힌다고 한다.
장마가 오려는지 오늘은 바람이 꽤 많이 불고 있어서 아마도 다 접혀있지 싶긴 하다.ㅋ
작년 여름 버스 정류장마다 이렇게 커다란 얼음 덩어리를 갖다 놓은 걸 보고 정말 신기했었는데, 올해도 이런 서비스를 하겠지?
특히 코로나 때문에 정류장에 설치되어 있는 에어컨 같은 것은 가동할 수 없을테니, 벌써부터 단단히 각오해야 할 정도의 무더위를 위해서 이런 얼음 덩어리 서비스가 더 많아질 것도 같다.
더 더워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해주면 좋겠는데, 그렇겐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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