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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학공부하랴 워킹데드 보랴 너무 바빠서 다른 영화를 잘 못 보고 있다.
그 와중에 유명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가 하나 있어서 보게 되었다.
자그마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블래드 피트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다.

 

릭 달튼(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은 서부 영화가 인기를 끌던 할리우드 영화계의 스타였다.
1960년대 후반이 되면서 릭은 점점 인기가 줄어드는 지는 스타가 되고 있었다.
유명한 영화에 준조연으로 깜짝 나오는 정도의 역을 맡으며 과거 명성을 되찾고 싶어하는 사람이다.

 

클리프 부스(브래드 피트 역)는 릭의 고정 스턴트맨이다.
릭이 잘나가던 시절 몸값이 높은 릭이 혹시나 촬영 중에 부상을 입을까봐 언제나 위험한 장면에서는 클리프가 대역으로 나왔었다.
하지만 릭조차도 점점 배역의 비중이 적어지고 있으니 스턴트맨인 클리프는 더 할일이 없어져서, 현재는 릭의 운전이나 해주고 집안의 잡스런 심부름이나 해주며 지내고 있다.

 

둘은 미국에서 점점 인기가 줄어들어 일자리도 줄어드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탈리아로의 진출을 생각한다.
우스운 이야기로 "로마에 가서 미국 서부 영화를 찍는 거지."하면서...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릭의 옆집에 유명한 감독과 배우를 하고 있는 그의 아내가 이사를 온다.
릭은 혹시 그들과 친해져서 다시 영화계에 화려하게 컴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영화는 1960년대 퇴물 배우의 삶에 대해서 나오는 것이었다.
옛날 옛날 할리우드에서는... 이라는 제목처럼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멋진 배우가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미국의 과거 영화계의 분위기를 전혀 모르는 내가 보고에서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영화인지 알 수가 없었다.
어떤 퇴물 배우가 옆집에 이사온 유명 감독과 어떻게 친해지게 되었는지가 이 영화의 큰 사건이라면 사건인데, 그건 영화 마지막 몇 분만 보면 다 나온다.
도대체 영화가 어려운 내용도 아닌데 어려워서 좀 찾아보니 감독이 쿠엔틴 타란티노란다.
장르는 코미디라는데, 나는 두어번 가볍게 웃었을 뿐이니, 거의 이해를 못한 듯하다.
그리고 상도 몇개 받았고, 작년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단다.
이 영화가 우리나라의 '기생충'과 겨누던 작품이었나? 그러니 당연히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ㅋ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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