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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 기능사 실기 과목에 케이크 시트 만들기는 있어도 데코까지 한 완성된 케이크를 만드는 것은 배우지 않는다.

학원에서 케이크 시트 만들기를 여러 가지로 배우면서 아이싱을 만들어 시트를 덮고 크림으로 데코를 하는 걸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어쨌든 기능사 시험에 없다니 못 배우는 게 아쉬웠다.

쉬폰 케이크를 배우는 날 내가 강사님께 "우리는 케이크 시트 만드는 거만 배워요? 아이싱 만들어서 케이크 완제품 만드는 거 한번 해주시면 안되나요?"라고 물었는데, 강사님이 자기는 케이크 만들 줄 모른다고 딱 잡아떼시더니, 다음날 이렇게 우리를 위해 케이크를 만들어 주셨다.


아침부터 나오셔서 쉬폰 케이크를 만들고, 생크림으로 아이싱도 만들어 놓으시고.ㅋㅋ


이날 찹쌀 도너츠 추가 수업도 했는데 완전 성공해서 기분도 아주 좋은 날이었는데, 이런 케이크도 보니 좋았다.


우리 강사님 왠만한 이야기도 흘려 듣지 않으신다.ㅋㅋ

성격도 좋고, 인물도 괜찮고, 깔끔하고, 부지런하고, 소신있고.

이래저래 일등 신랑감인데, 그놈의 첫사랑의 상처가 너무 크시다니...ㅜㅜ


원래 학원 수업 동영상을 찍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건 수업 외에 강사님이 수강생들에게 선물로 해주신 거니 동영상을 찍어 보았다.

특히나 케이크 아이싱 붙이는 건 동영상이 필수인 듯하다.

케이크 시트를 가로로 세 등분 한 후에 사이사이에 생크림을 바르고, 전체에서 옆에 위에 생크림 바르는 기술을 보여주셨다.

이걸 만들려면 돌림판과 스페출라라는 칼이 필요하다.



빙글빙글 돌리면서 생크림 바르는 저것이 기술이란다.


생크림을 다 바른 후에는 쉬폰 케이크의 가운데 구멍난 부분도 잘 정리해서 구멍이 보이도록 한다.


그리고 섬세하게 다듬어 준다.


이렇게 해서 완성한 케이크는 이렇게 생겼다.

우리를 위해 여러 가지 데코를 보여주시느라 온갖 끼를 다 부리셨다.ㅋ 예쁘다.


이렇게 멋진 케이크를 마지막으로 제과 수업이 모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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