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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배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비양도.
거기에 제과제빵을 함께 배운 친구가 카페를 하고 있다.
제과제빵 자격증으로 카페 차리면 망한다고 했는데, 이 친구는 쿠킹 클래스도 열심히 다니고 바리스타 자격증도 따고 열심히 먹으러도 다니더니 비양도에 비주비주라는 예쁜 카페를 열어 사업에 성공했다.
전에도 여러번 비양도를 가서 친구카페에 가봤는데…
아무래도 섬에 있으니 자주는 못가게 되는 듯하다.
그런데 이 친구 한림항 근처에 비주비주 2호점을 냈다.
확실히 성공한 카페 사장이 맞는가보다.
방학하기를 기다렸다가 백신 주사 맞고 어느 정도 몸도 가뿐해져서 카페에 다녀왔다.
외관도 병아리색으로 아주 예쁘게 꾸며놓았다.

그 동안 인스타에서 에그타르트를 열심히 굽고 있다고 들었어서 그걸 하나 주문하고, 오늘 만든 휘낭시에가 곧 품절이 된다고 해서 플레인으로 하나 아몬드로 하나 주문했다. 무화과도 있었다는데 그건 이미 품절.
감귤 쥬스와 카푸치노(카페라떼였나?)까지 주문했다.
먹어보니 왜그리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았다.
너무 달지도 않고 부드럽고 은은한 버터향에 식감도 사르르륵~ 아주 좋았다.

나도 아웃포커싱 좀 되나?ㅋ

테이크아웃을 하는 카페로 인테리어를 해서 테이블이 작은 것 두개밖에 없다.
그것도 오시는 손님들이 먹고 가고 싶다고 해서 급 장만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카운터 앞에 서서 오랜만의 회포를 풀고 있었다.ㅋ
손님들의 요구도 있고 해서 2층을 추가로 임대를 해서 테이블을 제대로 놓아야겠다는 계획이 있다고 한다.
2호점으로 확장하고도 장사가 꽤 잘되는가 보다.
요즘은 프랑스에서 온 친구 제빵사가 프랑스식 크루와상과 시나몬롤을 가르쳐주고 있단다.
점점 잘될 일만 남은 거 같다.
친구의 승승장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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