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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뜨개쟁이인 것이 확실하다.
여름을 맞아서 멋진 뜨개 가방을 하나 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는 책자를 뒤적뒤적이다가 예전에 뜨고 싶다면서 표시를 해둔 것이 눈에 들어왔다.
그걸로 하기로 결정!

이렇게 적당한 실도 집에 있다.
100% 마로 된 실이라니 당연히 시원하겠지?
가방이 시원해 봐야 뭐 나랑 상관 없지만, 그래도 털실로 짠 거보다는 여름에 걸맞다는 생각이 든다.
도저언~~!!
난 방학도 했겠다 남아 도는 게 시간이다.ㅋ
이러구 시작한 것이 이틀만에 완성까지 해버렸다.

짜잔~
짙은 커피색과 카키색 그리고 깊은 바다가 생각나는 진청색이 잘 어울린다.

기본 가방 모양은 하루만에 다 뜨고, 이것저것 소소한 디테일을 보강하느라 하루가 더 걸린 것이다.

무심히 의자 위에 놓으면 요런 모습이다.
실을 두겹으로 하길 잘했다.
가방이 너무 흐느적거리면 뽀대가 안나는데, 쫀쫀한 느낌과 자유로운 느낌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듯하다.
이 정도면 확실히 '뜨개쟁이' 맞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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