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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도 집에서 요거트를 자주 만들어 먹었었다.
우유 큰거 하나에 불가리스 하나를 넣고 오븐에 넣고 5시간 있으면 간단하게 요거트가 만들어졌다.
시중에서 파는 요거트와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쉽게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었었다.
하지만 유제품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나는 이렇게 만들어도 잘 먹진 않았었다. 그냥 몸에 좋다니 만들긴 하지만 거의 남편이 다 먹었었다.
그런데 급식소 언니가 새로운 방법의 요거트를 알려 주었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전처럼 만든 요거트를 거즈 손수건을 이용해 유청을 빼는 것이다.
채에 거즈 손수건을 올리고 만든 요거트를 붓고 접시를 덮고, 이것을 큰 볼에 받쳐서 냉장고에 몇시간 넣어두면 유청이 빠진다.
거짓말 안하고 요거트 만들어진 양만큼 유청이 빠진다.
그니까 전에 먹던 요거트는 90프로가 유청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그리고 유청을 뺀 요거트는 식감이 아주 쫀득쫀득해진다.
마치 수제치즈같다.
이걸 그릭 요거트라고 하는 건가?
이렇게 만든 요거트는 유청을 빼기 전 것보다 훨씬 고소하다.
요거트를 잘 먹지 않는 나도 이건 아주 잘 먹는다.
요거트에서 뺀 유청의 사용법을 인터넷으로 알아봤더니, 천연 스킨을 만든다고 한다.
물과 유청을 일대일로 넣어 만든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이렇게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샤워할 때 마지막 헹굼에 피부에 바른다.
마치 우유 비누로 씻은 것 같다.
우유 냄새가 싫으면 살짝 샤워기로 몸을 헹궈준다.
어쨌든 피부엔 좋을 듯하다.ㅋ
이걸 만들어 먹고부터는 매일 먹던 락토핏같은 유산균도 먹지 않는다.
락토핏보다 유청을 뺀 요거트가 훨씬 장에도 좋은 걸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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