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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새로 들어온 영화가 있어서 보았다.
왠지 독립영화 같은 제목이랄까?
별 생각없이 봤는데, 여기에도 배우 윤여정이 나온다.
아마도 윤여정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덕'으로 소개된 영화인 듯 싶기도 하다.
다른 배역들이 거의 유명하지 않거나 모르는 배우들이다.
주인공 찬실은 영화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었다.
나이가 사십이 될 때까지 그닥 유명하지 않는 감독의 밑에서 일을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감독이 죽고 일자리를 잃고 말았다.
자기가 좋아서 하던 영화였으니 흔히 말하는 성공을 하지 못했어도 열심히 인생을 살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감독이 죽고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알고 지내던 배우의 집에 가사도우미로 일하기도 하고, 사는 곳도 언덕 꼭대기에 있는 집의 셋방살이로 옮긴다.
윤여정은 그녀가 세들어 살게 된 집의 주인 할머니로 나온다.
찬실은 지금까지의 삶과 다른 왠지 쓸모 없고 시간도 많고 용기도 잃었을 것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영화는 잔잔한 분위기와 평범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찬실이는 왜 복이 많다는 거지?'하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복'이란 어떤 것일까도 생각하게 한다.
영화를 다 보고 사실 완전히 이해한 것 같지는 않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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