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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이프

청귤에이드를 만들다

gghite 2020. 9.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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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마당에 있는 귤나무에 올해 귤이 많이 달렸다.
집 마당에 있는 귤나무라 약을 안 쳤더니 가지가 몇개 죽고, 살아있는 가지에 너무 무겁게 달렸길래 남편이 귤을 몇개 땄다.
이렇게 여름에 딴 파란 귤을 청귤이라고 하는데, 이걸 설탕에 재워두면 청귤에이드가 된다.
약간 떫은 맛이 나긴 하지만 상큼한 귤향이 진하게 나서 꽤 인기있는 여름 음료이다.

이렇게 편으로 썰면 모양도 예쁘고 색감도 아주 좋다.

병에다가 청귤을 한줌 넣고

설탕을 덮어주고

층층이 넣어 이렇게 한병이 되었다.
설탕이 소복히 덮혔지만, 귤에서 나온 즙 때문에 금방 녹아서 낮아진다.

하룻밤 지났더니, 벌써 설탕이 거의 다 녹았다.

제주에 이사온 첫해에도 이걸 만들었었는데, 그때는 청귤에이드의 맛을 잘 몰라서 떪은 맛이 난다고 다 먹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그게 원래 청귤에이드의 맛이라는 걸 알고, 올해 다시 만든 것이다.
떪은 맛이 많이 우러나오기 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양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다.

올해는 제발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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