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목이 이따위야?!?! 하며 리스트에 있어도 몇달 아니 거의 일년을 안 보고 있던 영화이다. 유치찬란할 것이 뻔해!!하면서. 요즘 책을 열심히 읽고 있는 나에게 남자주인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책을 열심히 보고 도서관의 도서 위원으로 있을 당시에 만났던 여자 아이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또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서툰 남자주인공을 용기 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여주인공은 췌장에 병이 생겨 곧 죽을 운명이라고 한다. 영화 중반까지는 기대한 전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뒤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이 영화를 인기있는 영화의 반열에 올린 듯하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죽게 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머리가 쭈뼛 서게 깨우쳐주는 영화였다. 꼼냥꼼냥한 이야기 속에 담긴 걸쭉한 진실이 툭 튀어나오는 멋진 영화였다. ..
전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소개해줬던 친구가 함께 꼭 보라고 소개해줬던 영화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었다. 일본어를 전공한 그 친구가 공부하면서 일본어로 본 영화 중 가장 감명깊었던 영화라고 두개를 소개해줬었는데, '혐오스런 마츠고의 일생'은 쉽게 구할 수 있어서 봤었는데, 좀 파격적이었다. 최근 넥플릭스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올라와 있길래 그때 소개해준 친구도 생각나고 해서 봤다. 지난 번 봤던 영화보다 훨씬더 재미있는 영화였다. 남자 주인공 츠네오는 밤에 도박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어느 날 도박장에서 게임을 하던 사람들이 하는 이상한 이야기를 듣는다. 동네에 꼬부랑할머니가 꼬부랑 길을 유모차를 끌고 꼬부랑꼬부랑 다니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도 그..
영화 리뷰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된 영화이다. 그때 리뷰글에서 이 영화를 보면 엄청 답답하고 우울해진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영화를 보고 우울해진다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때만 해도 그닥 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며칠 전 아는 동생을 만나 차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 동생이 대학 때, 일본어 통역학과를 다녔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일본 영화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자기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영화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라는 말에 급 관심이 생겼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본 나의 소감은 '정말 우울해지는 영화가 맞다.'였다. 영화에서 이야기 전달자 역할을 하고 있는 쇼는 마츠코의 조카이다. 음악을 하겠다고 시골에서 도쿄로 와서 거의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처지이다. 사귀던 여자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작가는 하루키이다. 특히 하루키의 에세이집을 정말 좋아한다. 하지만 일본에는 하루키 말고도 유명한 작가들이 많다. 특히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는 참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듯하다. 난 아직 그의 소설을 읽어본 적은 없다. 하지만, 얼마 전 친구에게 가장 재미있게 봤던 영화가 뭐냐고 물었더니 선뜻 소개한 영화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라고 했었다. 이 제목은 서점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몇년을 봤던 그 책의 제목이었다. 뭐든 편식하기를 즐기는 나는 일본 작가의 책은 그저 하루키 것만 읽은 탓에 그렇게 오래도록 그 책을 서점에서 봤지만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다. 나의 편식은 죽어야 고칠 수 있는 지병에 가깝다.ㅜㅜ 어쨌든 친구가 자기의 인생 영화라고 해서 언제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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