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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기나 수영하기처럼 한번 배우면 절대로 잊지 않는 것이 있고, 어학공부나 제과제빵처럼 할 때마다 새로운 것이 있다.

제과제빵 자격증을 딴지도 벌써 2년이 되어 간다.
바게트빵은 밀가루 한포대를 다 쓰도록 만들어 봐서 뚝딱 만드는데, 제과는 공부할 때도 까다롭더니 다시 해 보려니 한참을 가상 시뮬레이션을 해 봐야 했다.
그래도 아직 배운지 오래 되지 않아서 시뮬레이션을 하는데 오래 걸리진 않았다.
블로그에 그때 배운 과정을 하나하나 정리해 두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된다.
내가 매일매일 포스팅한 것이 이렇게 도움이 되는구나 싶다.ㅋ

 

마들렌도 바게트처럼 익숙해지면 만들기에 그렇게 어렵지 않은 과자이다.
재료도 복잡하게 많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어서 더 만만하게 생각되는 듯하다.

 

박력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 설탕과 소금, 버터녹인 거와 계란, 레몬껍데기 간 것을 순서를 잘 지키면서 한데 섞는 이 과정이 다른 과자 만들기 보다도 아주 쉽다.
그래도 오래간만에 거품기로 쉐키쉐키 섞는데, 팔이 좀 아프다.
머랭을 치려면 팔 뿐이 아니라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 걸 생각하면 이정도야.ㅋ

 

가정용 오븐으로도 그 모양새가 그럴싸하게 나오는 과자가 아마도 마들렌일 것이다.
전용 팬이 있어서 더 그렇지만, 조개무늬가 아주 깔끔하게 나와서 흡족하다.
큰돈 들어가지 않고, 빵집 가서 하나에 천원 정도 주고 사와야 하는 것을 뚝딱 구워내면 특히 더 뿌듯하다.

 

3분의 2 정도는 다른 사람과 나눠먹고, 나머지 만으로도 며칠 동안의 간식거리로 충분하다.

이렇게 만들어 놓고 나니, 올봄 코로나19 때문에 실컷 구경하지 못한 벚꽃이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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