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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프랑스 밀가루 한푸대를 사두고 일주일에 서너번 바케트 빵을 만들어 먹고 있다.
이제 빵의 비주얼이 점점 프랑스 빵과도 비슷해지고 있다.
제빵을 배울 때, 바게트는 건조발효를 하는 빵이라고 했다. 부드러운 빵 종류가 이니다.
그래서 갓 구웠을 때 바삭함이 있지만, 몇 시간만 지나면 딱딱해진다.
이런 바게트로 샌드위치를 맛있게 만들어 먹는 나만의 레시피를 찾는 중이다.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기 전에 준비할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샌드위치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는 피클을 만들어 두는 것이다.
특히 요즘 오이가 싸고 좋다.
다행히 우리집에 백선생의 피클 레시피도 있다.
요리에 관심이 생기면서 이것저것 잘 만들어 먹는데, 맛에 성공하면 이렇게 나만의 비법 노트에 적어둔다.
오래되었지만, 백선생이 알려준 '외국맛 나는 오이피클' 레시피이다.ㅋ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외국맛나는'이다.
우리나라의 오이절임이 아니다. 사실 우리나라 전통 방식의 오이절임도 참 맛있고 그 맛을 내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참고로 나는 아직 오이 삭히는 걸 잘 못하는 편이다.ㅜㅜ
아무튼 외국맛을 내는 팁은 바로 이거다.
다양한 향신료가 들어있는 요걸 넣어야 피자집에서 나오는 외국맛 피클을 만들 수 있다.
오이를 깨끗하게 씻어준다.
처음에 오이를 이렇게 어슷썰기를 했는데, 다음에 다시 담을 때는 동그랗게 썰었다. 둘다 해보니 동그란게 더 나은 듯하다.
피클을 담을 병은 물에 식초를 조금 넣고 끓인 후, 병을 넣어 팔팔 끓여 소독해 준다.
레시피에 있는 대로 물 : 식초 : 설탕을 1 : 1 : 1로 넣어준다.
백선생님의 요리를 어러번 따라해 봐서 아는데, 설탕은 무조건 줄여야 한다. 그래서 난 1 : 1 : 0.5로.
외국맛 내는 향신료와 소금 한두 스푼 정도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백선생은 소금이 중요한 팁이라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향신료가 팁이다.
소독한 병에 최대한 꼼꼼하게 오이를 넣어준다.
여기서 중요하다.
아까 끓인 물을 뜨거운 상태 그대로 병에 부어준다.
이렇게 뜨거울 때 부어주면 넣어놓고 뜨거운 것이 식기만 하면 먹을 수 있다.
아마도 숙성시키는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 뜨거울 때 부어주는 듯하다.
당일 꺼내 먹어 봤는데도, 색깔이랑 맛이랑 완전히 피자 주문하면 같이 오는 오이피클의 맛이 난다.
자, 다음은 제대로 구워지는 바케트 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 황금 레시피를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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