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호두파이

제과제빵 배울 때 만들고 처음 만들어보는 호두파이.
학원에서 배운 호두파이는 쇼트닝이 들어가고 흰설탕을 듬뿍 넣게 되어 있다.

인터넷에서 보니 '캘리포니아 호두파이'라는 레시피가 있었다.
왜 캘리포니아 호두파이라고 하는지는 몰라도, 그걸 참고해서 원래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변형해 호두파이를 만들어 보았다.

호두를 살짝 오븐이 구웠는데, 굳이 굽지 않아도 될 듯하다.

파이의 겉 껍질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한다.
체에 친 박력분 밀가루와 쇼트닝 대신 버터를 섞어준다.
특히 버터를 스크래퍼로 자르면서 밀가루와 잘 섞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밀가루의 가운데를 우물처럼 만들고 거기에 약간의 설탕과 소금, 그리고 물, 계란 노른자 하나를 넣고 잘 섞어 반죽한다.
반죽한 것을 비닐 봉지에 담아 냉장고에서 30분간 휴지를 시킨다.

흰설탕 대신 흑설탕을 넣고 올리고당과 계피가루를 넣고, 특별히 고급진 꿀도 넣는다.
계란을 두개만 하라고 했는데, 너무 진한 설탕물인 거 같아서 네개를 깨 넣었다. 약간의 물도 넣었다.
이걸 체에 거른면 된다.

30분이 지난 반죽을 밀어 호두파이 틀에 예쁘게 겉껍질을 만들어준다.

구운 호두를 부수어서 도우 위에 놓는다.

충전물을 80% 정도 차게 부어준다.
그리고 180도의 오븐에서 30분을 구워준다.

맛있는 호두파이가 완성되었다.

잘라서 비닐에 넣어두면 디저트로 한조각씩 먹기 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