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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먼북소리>
먼곳에서 들리는 북소리에 이끌려 그는 여행을 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에서 아파트를 임대해 한두달 살아보는 여행을 한다.
그렇게 그는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여러 곳을 찾아가 한두달씩 살며 삼년을 외국에 체류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떠나 외국에서 정처없이 삼년을 다녔다즌 이야기가 부러웠다.
명소를 찾아가 그것의 아름다움을 서술한다든지, 유명한 맛집을 찾아가 그 맛을 표현한다든지, 입이 떡 벌어지는 대자연 앞에서 말 못할 경탄에 젖어든다든지 하는 여행이 아니라, 그냥 어딘가에서 살아보는 것이다.
우리도 지난 4년 동안 매해 한달 정도 외국 여행을 해었었다.
남들하는 듯이 각나라의 대표 명소를 다녀 보기도 하고, 하루키처럼 한곳에서 오래도 머물러도 보았다.
나도 뭔가 기반이 있다면 하루키같이 몇년씩 외국에 살아보는 여행을 해보고 싶다.
하루키는 글을 잘 쓰는 능력이 있고, 젊어서부터 꾸준히 글을 썼고, 글을 쓰는 것으로 먹고 살 수 있어서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먼곳에서 북소리가 들릴 때마다 그 소리에 이끌려 여행을 하고 그러면서 글을 써서 먹고 살 수 있어서 정말 좋겠다느 생각을 했었다.
나는 왠만해서는 남의 삶을 부러워하지 않는데, 하루키의 삶은 진짜 부러웠다.
우리가 제주도로 이사올 때 사람들이 그렇게 이야기했었다.
경치 좋은 곳에 가서 그간 여행한 내용을 담은 여행기를 써서 책을 한번 내 보라고...
그때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정말로 글을 써서 돈을 벌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고..
그런데 어쩌면 그것이 조금씩 실현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요즘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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