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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비니 모자를 뜬 실이 너무 예뻐서 남어지 실로 목도리를 세트로 떴다.

목도리는 초보자도 뜰 수 있을 만큼 쉬운 것이라 잘 뜨지 않는데, 실도 남았고 이렇게 남은 실을 그냥 두면 이리저리 돌아다녀 짐만 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이 실을 다 쓰기로 했다.

적당한 길이의 목도리도 나올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시작한 목도리이다.

우선 비니를 두코 고무뜨기로 떴기 때문에 목도리를 세트 느낌이 날 수 있도록 같이 두코 고무뜨기로 떴다.

목도리는 처음에 코를 잡을 때 원하는 넓이보다 2, 3센치 정도 더 넓게 떠야 한다.

목도리를 길게 뜨기 때문에 위로 올라갈수록 실 무게 때문에 쳐져서 처음보다 폭이 조금 좁아진다.

17센치 정도 생각했으므로 19센치 정도로 시작한 것 같다.


두코 고무뜨기로 목도리를 뜬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

거의 무아지경이 된 듯한 느낌으로 몇날 며칠을 떠야 한다.

그래서 난 목도리 뜨는게 재미없다...ㅜㅜ


아무튼 시작한 것이니 이 실을 다 쓸 때까지 떴다.

원하는 길이보다는 조금 짧게 나왔지만 그래도 남자들이 하고 다니기에는 딱 좋은 디자인과 길이가 나왔다.


두코 고무뜨기로 뜬 목도리는 고전적인 느낌, 복고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래도 실이 세련되게 변하는 색을 가지고 있어서 옛스러운듯 세련된 느낌이 든다.


지난 번에 뜬 비니와 요렇게 세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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