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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된장 소스로 비벼 먹는 비빔밥
일. 적당한 잡곡을 섞어서 밥을 한다.
제주도에서는 쌀이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옛날 제주도 사람들은 잡곡밥을 주로 해 먹었다.
그러므로 제주 밥상을 차릴 때는 몇가지 잡곡을 섞어서 밥을 하는 게 더 제주스럽다.
제주와서 바뀐 우리집 밥 - 보리, 차조, 보리콩(보리가 나올 때 나오는 콩이라고 제주도 사람들은 보리콩이라고 부르는데, 실은 완두콩이다.^^ 그래도 이름이 예쁘니 보리콩이라고 불러준다.)이나 강낭콩을 넣고 쌀은 조금만 넣고 잡곡밥을 해 먹는다.
비빔밥 위에 얹을 재료들
당근 - 얇게 썰어 볶는다.
콩나물 - 데쳐서 소금으로 간을 한다.
무 - 너무 가늘지 않게 썰어 데친 후 참기름, 깨소금, 소금으로 무친다.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 기름과 소금, 후추를 넣고 볶는다.
유채나물 - 데친다.
얼갈이 배추 - 앞에 만들어둔 나물 무침을 이용한다.
생된장 비빔밥 소스
된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매실청 2큰술, 깨소금 1큰술, 꿀 1큰술, 참기름 2큰술, 진간장 1큰술, 다진고추 1개
위의 양념을 모두 섞는다.
잡곡밥 위에 비빔밥 고명을 색을 잘 맞춰서 얹고, 가운데 생된장 비빔밥 소스를 부어준다.
이렇게 하여 완성한 생된장 소스를 곁들인 비빔밥이다.
이 비빔밥은 고추장으로 비벼먹는 다른 비빔밥과 달리 맛이 담백하고 아주 깔끔하다.
육지에서 판매되는 된장으로도 만들어 봤는데, 아무래도 그 된장은 단맛이 강해서 제주 푸른콩 된장으로 소스를 만들어 먹는 비빔밥과 맛이 많이 차이가 난다.
색다른 비빔밥을 맛보고 싶으면 이건 적극 추천하는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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