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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무민은 모르는 캐릭터라서 내가 그리고도 잘 그렸는지 못 그렸는지를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는 캐릭터를 그려보기로 했다.

지금 만화 공부를 하고 있는 조카는 고3이다.

아마도 올해 대입을 만화나 웹툰, 혹은 애니메이션 뭐 그런 대학에 진학을 할 것 같다.

조카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더니,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로 진로를 정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일찍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그것에 매진하는 조카는 행운아인 것 같다.


아무튼 그 조카가 어릴 때 내가 자주 봐 주었는데, 그 조카가 좋아하는 만화 영화나 드라마 등이 있었다.

그 중에 스폰지 밥이 있었다.

다큰 내가 보기에는 뭐가 재미있는지도 모르겠는데, 조카는 넋을 놓고 티비를 시청하곤 했다.

조카를 보면서 옆에서 같이 보던 기억이 있어서 인지 스폰지밥은 조금 익숙한 캐릭터이다.

익숙한 캐릭터니까 뭔가 그리면 예쁠 것 같은 감이 오는 것 같다.


1단계 : 인터넷에서 그리고 싶은 스폰지 밥을 찾았다.

먼저 종이에 연필로 스케치를 해 보았다.

확실히 스케치부터 자신감이 좀 생긴다.




2단계 : 아트펜으로 아웃라인을 땄다.

전체적으로 캐릭터가 잘 살았다.

지우개로 연필로 스케치한 것을 지우고 나니 그림이 잘 그려졌다는 것이 더 확실히 보인다.




3단계 : 사진을 찍어 컴퓨터로 보낸 다음 포토샵에서 파일을 열었다.

페인트통을 이용해 색칠을 했다.

이번에는 바탕색을 하얀색으로 칠해 보았다.

그랬더니 무민을 그릴 때 어정쩡한 배경색 처리가 깔끔하게 되었다.



이번에 한 색칠은 너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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