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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딱 봐도 환타지 소설이다.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참고로 나는 ‘해리포터’도 ‘반지의 제왕’도 별로 재미없어하는 사람이다.
그래도 힘들게 빌린 책이니, 제일 먼저 읽어봐야겠다.

잠, 그리고 꿈은… 숨가쁘게 이어지는 직선 같은 삶에,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인 것 같아요.

달러구트 꿈백화점의 꿈은 필요한 만큼만 꿈꾸게 하고, 늘 중요한 건 현실이라 강조한다. 현실을 침범하지 않는 수준의 적당한 다스림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고 해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빌린 책인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환타지 소설을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하루만에 다 읽은 것은 아마도 환타지 소설이 갖는 호기심 유발하는 소재 때문이었던 듯하다.
나는 보는 내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인가 하는 영화가 생각이 났다.
즉, 잃어버린 동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왜곡된 어른들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 그런 분위기였다.
읽으면서 상상하기 어려운 전개를 하기보다는 ‘아마도 그런 이야기를 하려나보다’라고 짐작이 되는 내용이었다고 할까?
내가 벌써 세상에 찌든 어른이 된지 오래라, 이런 어른 동화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된 이유가 가장 컸을 듯하다.

 

1편의 인기에 힘입어서인지 2편도 나왔다는데…
아마도 나는 읽지 않을 듯하다.
왜 나는 책을 읽을 수록 편식이 심해지는 걸까?
전에 좋아하지 않던 분야의 책을 혹시나 해서 빌려보면 오히려 내가 그런 분야를 싫어한다는 확신만 더해질 뿐이니…
참 알 수 없는 독서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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