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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만 해두고 있던 영화를 보았다.
다른 분들의 평도 아주 좋아서 기대하고 보았다.
너무 가슴 아픈 이야기여서 마음이 좀 무겁다.

브루노의 아버지는 2차 대전 당시 독일 나치의 장교였다.
아버지의 전근으로 아우슈비츠 수용소 근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거기는 친구도 없고 경계가 삼엄한 지역으로 집과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군인과 군견 등이 다다.
브루노는 매일매일이 너무 심심해 집 주변을 나다니지 말라는 엄마와 아빠의 눈을 피해 탐험을 한다.
그러다가 알게 된 파자마를 입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농장. 그러나 거긴 유대인 수용소였다.
어린 브루노는 이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슈무얼은 수용소에 갇힌 어린 유대인 소년이다.
함께 갇힌 어른들이 매일매일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가끔은 함께 어딘가로 가서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전기 철조망 사이로 만난 브루노와 친구가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아버지가 사라졌다. 슈무얼에게 실수를 한번 했던 브루노는 이사가는 마지막날 친구의 아버지를 함께 찾아주기로 한다.

거짓말 같은 결말.
하지만 역사 속에는 그 거짓말 같은 일보다 더한 일이 그곳에서 일어났을 것이다.
독일 사람들이 과거사를 반성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누그러졌다가도 이런 영화를 보면 또 그 사람들이 미워진다.
그러니 과거사를 일도 반성하지 않는 일본인들을 보면...
평온한 주말, 갑자기 반일 감정이 일어나고 있다.

추가 영화평^^

브루노 아버지의 부하로 나오는 이 사람.
어딘가에서 본 거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아냈다.
전에 봤던 '홈랜드'라는 미드에서 너무나 안타깝게 죽었던 사람이다.
그때 참 마음에 드는 배우였는데 결말이 안 좋아서 꽤나 답답했었는데...
이 영화에서 좀 나쁜 캐릭터로 나온다.
그래서 그 안타깝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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