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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근처에 있는 제과제빵 재료들을 파는 가게이다.
이름도 거창하게 '베이커리의 모든 것'이다.
빵을 만드는 모든 도구와 빵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파는 곳이다.
내가 제과제빵을 배우면서 모든 걸 다 집에서 만들어 보려고 도구와 재료를 여기서 거의 샀었다.
흔히들 가지고 있는 식빵틀 뿐만이 아니라, 케이크 만드는 틀이나 파이나 마들렌, 머핀 만드는 것까지 모든 도구를 갖출 수 있었던 것도 이 가게가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빵 만드는데 필요한 거의 모든 도구도 있고, 언제나 만들고 싶은 빵의 재료를 손쉽게 살 수 있어서 좋았다.
보통 사람들은 학원에 다닐 때와 그후 몇개월은 빵을 잘 만들어 먹고는 그후에는 거의 손을 뗀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학원을 다닌지 3년도 넘었는데, 가끔 아직도 빵을 만들어 먹는 이유도 이 가게가 근처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가게가 '확장 이전'을 했다.
이제는 우리집에서 그 가게에 가려면 차를 타고 가야한다.
얼마나 아쉬운지....
가게 앞에 '영업 종료'라는 글을 써넣고 이사를 가버렸다.
재료를 사기 힘들어도 빵 만드는 것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은 하지만,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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