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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화가 있었네?하면서 본 영화이다.
제목만 봐도 완전 순정만화같은 영화일 것이 뻔하다.
게다가 현빈이라니...
옛날에 했던 '시크릿 가든'에서 재벌가의 막나가는 아들 캐릭터가 생각난다.
그때만 해도 '길라임씨',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하며 유행어 꽤나 생산했던 재미있는 드라마였다.
어쨌든 안 봐도 뻔한 영화지만, 잘생긴 현빈 보는 맛으로 봐야지 하고 봤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오글오글한 스토리가 영화 내내 전개되었다.
재벌인 할아버지가 망나니인 손자에게 성실한 삶을 살면 재산을 물려주겠다는 것.
그래서 시골에서 지내게 되는데 거기에 소녀소녀한 또래의 여자를 만난다.
물론 그 소녀소녀한 여자는 시한부 인생이어야 한다.
귀공자는 소녀에게 동화되어 더이상 망나니짓은 안하고 착하게 왕자가 된다는 뭐 그런 뻔한 이야기이다.
나도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꽃미남 배우에게는 그닥 끌리지 않고...
이런 순정만화같은 스토리에는 가슴이 뛰지 않는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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