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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교육청에서 뽑는 공채 조리 실무사에서 불합격했다.
그 이후로 또 다른 곳에 서류를 넣었었는데, 또 불합격했었다.
이번 방학 안에 새로운 일자리를 얻지 못하면 요즘 같은 시국에 계속 실직자로 보내야 하는 형편이었다.
최종적으로 지난 3년간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했던 학교에 서류를 냈다.
대부분의 학교는 설명절 전에 공고를 내고 채용을 그 전에 마무리를 했는데, 이 학교만 설명절이 지나서 모든 전형이 진행되는 스케줄이었다.
서류를 내놓고, 어제 서류 심사에서는 통과를 했고, 오늘 오전에 면접 시험을 보았다.
아르바이트로만 일하다가 정식으로 취업을 하려고 마음먹고 두번이나 이력서를 넣었었는데, 매번 최종 면접에서 떨어졌었다.
면접을 하고 집에 와서 조바심에 머리 싸매고 누워있었는데,
최종합격되셨습니다.
라는 문자가 왔다.
얏호~!
이제 3월부터 여고 급식실 조리실무사로 정식 출근을 하게 된 것이다.
제주도에 이사와서 제과, 제빵 자격증을 따고,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따고, 틈틈히 급식실에서 알바도 하고 계약직으로도 일하고...
끝내는 '조리실무사'로 취업에 성공했다.
육지에 살면서 15년 가까이 논술과외를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제주에서는 기술직으로 일하고 싶었다.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 마음에 평온도 찾아왔다.
이력서를 내놓고 발표를 기다리는 그 긴긴 기다림의 시간은 마치 하루가 천년 같았다.
그렇게 긴긴 시간이 나도 마음에 조바심이 가득차 있으니 글도 잘 못 쓰고 있었는데.ㅋ
다시 글을 쓸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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