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가지러 와~ (그리고 출사)
제과제빵을 배우면서 알게 된 영희언니는 제주에서 도자기 공방을 한다. 일찌감치 제주에 와서 자리를 잡고 공방과 펜션 사업을 하는 언니이다. 펜션과 공방이 있는 건물 앞에는 귤나무가 있는 귤밭도 있다. 제대로 제주에 와서 정착을 한 케이스이다. 귤농사가 본업이 아니라 해마다 귤농사는 자연의 손에 맡겨두는 집이다. 올해는 귤도 많이 달리지 않고 펜션을 시작해서 일손도 모자라고 해서 귤농사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한차례 수확을 하고 주문받은 귤을 보내고 나서 남은 귤 중 먹을 걸 남겨뒀다고 가질러 오라고 연락이 왔다. 나도 육지에 있는 식구들에게는 언니네 귤을 택배로 보내고 제주에 살면서 귤은 사먹는 거 아니라기에 언니에 귤 파찌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작년 말에 남편이 당근마켓에서 그동안 ..
제주라이프
2022. 2. 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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