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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말에 이집에 가면 기다리는 시간이 엄청 길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제주도에 왠만한 맛집이 줄서는 일이 없어졌다. 그래서 우리가 갔을 때 이집도 테이블에 두어 팀 정도만 있었다. 옛날 마을 회관을 1도 리모델링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왠지 오래된 느낌이 나는 햄버거 집이다. 거기에 햄버거와 관련한 분위기 때문에 왠지 가보진 않았지만 미국의 시골 음식점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집이다. 물론 맛은 미국맛이나는 햄버거라고 하는데, 우리는 미국에 다녀온 사람이 없기 때문에 검증은 할 수 없지만, 그게 아니래도 아주 맛있는 햄버거 집인 건 분명하다. 심혈을 기울인 패티가 두장 들어간 양버거는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이건 테이블 당 하나밖에 주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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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먹는 게 고기라는데, 나는 사는 게 그닥 힘들지 않은 것일까? 아니면 힘들면 울어버리는 스타일일까? 이번에 고기를 먹고 글을 쓰려니 고기 먹은지 반년 이상은 된 듯하다. 제주도로 이주해온 사람들 대부분은 제주도에 흑돼지집이 많아서 육지 살 때보다 고기를 훨씬 많이 그리고 자주 먹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린 그렇지는 않다. 가끔 지나가다 보면 제주도에는 '뒷고기'집도 많다. 아마도 상품으로 분류하고 남은 짜투리 고기를 파는 집인 듯하다. 예전에 책에서 읽기로는 도살장에서 일하는 도살꾼들이 용돈 벌이를 위해 뒤로 빼돌리는 고기를 '뒷고기'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이번에 아는 언니와 친구가 지난 번에 내가 인형을 만들어 주어서 밥 한번 사준다고 하더니 제주도 거의 토박이인 언니가 우리를 데리고 간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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