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음식 - 멜(멸치) 이야기
봄이 지나고 여름이 다가오면 제주도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것이 바로 '멜'이다. 쉽게 말하면 '멜'은 '멸치'이지만, 엄밀히 말하면 조금 큰 멸치를 '멜'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멜도 다량으로 잡는 물고기여서 제주도 사람들은 멜을 이용해 멜지짐, 멜국, 멜구이, 멜젓 등 다양하게 조리하여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이 멜마저도 조업이 좋지 않아서 강의 진도상 멜 요리를 배우는 날 강사님이 재래시장 여러 군데를 뒤졌는데도 멜을 한마리도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멜과 관련한 요리는 이론으로만 배우고 말았다. 지난 번에 만났던 제주도 친구는 시아버지가 선장이시다. 그래서 남편도 아버지를 따라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조업을 돕고 있다고 했다.제주도 사람들이 배를 타는 일을 하고 싶지 않아하는 이유..
제주산책/제주음식스토리텔링
2019. 4. 2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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