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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때 특수를 누렸던 영화로 알고 있던 '더킹'을 보았다. 이제서 다시 보니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알 것 같았다. 늦게 봤지만 아주 잘 만든 영화였다. 영화는 주인공들이 차를 타고 가면서 시덥지 않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히히덕거리다가 대형 교통사고가 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된다. 일관되게 조인성의 나레이션으로 풀어가는 영화였다. 이렇게 큰 교통사고가 나는 순간 박태수(조인성 역)는 자기의 살아왔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한다. 그러면서 과거의 자기 이야기에서부터 풀어나간다. 지방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었던 태수에게는 좀도둑질이나 하고 다니고 바람이나 피우고 다니는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와 살기 실어서 도망간 어머니, 그리고 말 진짜 안 듣는 여동생이 있었다. 태수는 어느 날, 하류 인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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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영화보기처럼 재미있는 것이 또 있을까? 요즘 영화를 왕성하게 보다보니 영화보기의 편식이 거의 없어지고 있는 중이다. 얼마 전 영화 많이 보겠다고 올레티비 월정액에 가입했다. 전부터 김향기라는 배우가 자폐아역을 완벽하게 연기한 영화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었다. 그게 바로 이번에 내가 본 '증인'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양순호변호사(정우성 역)는 돈을 잘 못버는 즉, 잘 안 풀리는 변호사이다. 민변 출신으로 로펌에 들어갔지만 아직 떼가 덜 묻어서 돈 벌이는 시원치 않다. 게다가 사람좋은 아버지(박근형 역)가 남에게 보증을 잘못 서서 큰빚을 졌는데 그런 아버지가 지금은 파킨슨병에 걸리기까지 했다. 로펌 대표가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는 변론을 한번 맡아 인기도 얻고 승진도 하자며 사건 하나를 부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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