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영화로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원작을 찾아서 보게 되었다. 원작을 찾으며 작가에 대해서도 검색을 해 보았는데, 참 특이한 사람이었다. 책에 보면 작가의 이름이 두개로 되어 있다. 로맹 가리와 에밀 아자르이다. 그 이유는 처음에 로맹 가리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의 권위있는 문학상인 공쿠르 상을 받았는데, 수상 후 큰 혹평에 시달렸다고 한다. 나중에 그는 가명인 에밀 아자르라는 이름으로 다시 책을 써 공쿠르 상을 또 받았고, 수상 후에는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콩쿠르 상은 한 작가에게 평생 한번만 주는 상이라는데, 그는 가명을 써서 그 상을 또 받은 것이다. 이런 작가의 에피소드를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암만 생각해도 이상한 건, 인간 안에 붙박이장처럼 눈물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주 멋진 영화를 봤다. 가끔 넷플릭스의 첫화면에 소개되는 영화를 아무 사전 정보 없이 클릭해서 본다. 넷플릭스도 유튜브처럼 내가 즐겨 보는 컨텐츠에 입각해서 나에게 소개를 해주는 건지... 아무튼 뜬금없이 올라오는 영화를 보다보면 꽤나 내 취향에 맞는 영화인 경우가 많다. 이번 영화도 보고 나서 그 잔상이 오래오래 남아서 이렇게 영화 리뷰도 며칠을 생각을 정리하고 쓰게 되었다. 의지할 곳 없는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로사 아주머니는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수용소에서의 아픈 기억을 안고 살고 있다. 유흥가에서 일하다가 나이가 들어 유흥가의 다른 아가씨들의 아이를 돌봐주면서 근근히 살고 있다. 로사 아주머니의 역을 맡은 사람은 소피아 로렌이라고 한다. 소피아 로렌이라는 배우의 영화를 본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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